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버린 선거에 대한 생각
2020. 4. 16. 16:25ㆍ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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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투표를 하면서, 어떤 후보가 좋아서 어떤 당이 좋아서 투표한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만큼 정치인과 정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던 사람이다.
이번에도 딱히 어떤 당색이나 인물을 마음에 두고 투표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어느 때 보다도 황교안과 박근혜의 그림자가 남아있는 프로막말러들은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선거 몇일전 차명진인가 하는 정신나간 사람의 소리를 듣고는 마음을 굳혔다.
아마 나와 같은 사람이 꽤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정치를 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정치를 하게 두어서는 안된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서, 제법 많은 쓰레기를 치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정치판이라는게 인간의 본성을 여지없이 끌어내는 곳이아니던가?
압승의 축제속에서 분명 다시 나올 것이다.
선거라는 것이 인물을 뽑는 것이라기 보다는 쓰레기를 치우고, 다시 쓰레기를 모으는 일련의 과정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그런 흙더미 속에서도 빛나는 보석이 아주 가끔은 나온다는 것은 천운이 아닌가 생각된다.
보석이 흔하다면, 어디 그것이 보석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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