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승냥이 상에 대한 생각
이넘은 개냐? 늑대냐? 이리냐? 아님 여우냐? 이걸 구분 할 정도라면 자리를 깔아야 겠지. 그래도, 저 상은 개 쪽이겠구나 싶은 정도는 구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은 있다. 오늘은 승냥이 상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련다. 본시, 개나 이리, 늑대 상은 때가 잘 맞으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상이라 하겠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룬 것을 잃게 되니, 비오는 날 개꼴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무리를 지었을 때 힘이 강해지므로, 혼자 일을 도모하기 보다는 뜻있는 이들을 모아 일을 치루는 경향이 강하다 하겠다. 이 것은 매력을 지녔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무리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야 무리를 이룰 것이 아닌가? 의리가 강한 반면, 상하 구별이 확실하여 기어오르면 찍어 누르는 경향이 강한 상이라 하겠다. ..
20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