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맞출수 없는 게임이었던 것이다.
노름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언제 한번 적어 놓은적이 있었다. "쓸데 없는 곳에 시간을 버리는 짓이다." 그것도 무려 10년 전에 써놓았던 것이다. 그렇게 다시 10년을 보내고 다시 또 이런 글을 적게 되다니. " 참으로 한심하구나." 스스로 자괴감이 밀려온다. "앞으로 십년이 지난후에, 또 이런 글을 남길까? 아니, 그때까지 살아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지." 혼자 쓰디쓴 침을 삼켜본다.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