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있으면 파리가 꼬이는 법이다.
똥이라는 것이 더럽고, 불결한 것일 수도 있으나, 세상만물의 쓰임새가 누가 어떻게, 언제 쓰여지는 가에 따라 거름도 되고, 쓰레기도 되는 법이다. 정치라는 것도 그런 것 같다. 노지에 있는 똥처럼 아직 그 쓰임새가 정해지지 않았고,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 가치를 알아보는 것은 오로지 파리밖에 없는 법이다. 당연히 똥이 있는 곳에는 파리가 꼬이게 되어 있는 법이다. 이제, 투표로 이 똥을 쓰임새 있게 써야 할 때가 되었다.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