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에 구멍이 나는 꿈
이건 몇 년 지난 꿈이야기 인데요. 하루는 외가집 마루에 구멍이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잘 맞는 꿈은 생생하고, 색체감이 있습니다. 그날의 꿈도 굉장히 여운이 길게 가더군요. 일단 재수 없는 꿈 같아서, 소금을 한바가지 밖에다 부었습니다. 그러고는 출근해서 이런 저런 일을 하고 퇴근했더니, 외가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마루가 꺼지는 꿈은 안좋은 꿈이었나 싶더군요. 항상 꿈이라는게 지나고 나서 그거였나 싶은데. 오늘 문득 그 꿈이 생각나서 적어 놓아 봅니다.
201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