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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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책을 덮고
그럭저럭 전개 되는 추리소설의 내용. 그렇다고 지루하지는 않은 느낌으로 읽어 나아갔다. 그러나, 어느 시점을 지나가면서 역시나 멈추거나 끊어서 읽을 수 없는 지점이 시작되었다. 결국 끝까지 읽게 되었다. 12시30분, 금요일 저녁이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재미있다. 간만에 끝까지 읽었던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 10년 정도전에 사놓고, 읽다만 책이었는데, 처음에는 그 부분까지 읽지 않았던 것이다. 이책의 재미를 느끼려면, 어느 시점을 넘어가는 그 순간까지 읽어야 한다. 꼭 그래야만 한다. 분명 그 부분을 넘고 나면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충분히 읽을 시간이 있는 날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2020.03.14 -
용의자 X의 헌신, 초반부 진행 감상평
꽤 오래전에 사놓고, 중간쯤 읽다가 무엇때문이었는지 끝까지 못읽었던 책이었다. 정리하다가 구석에 쳐박혀 있는 녀석을 발견하고는, "꽤 재미있는 책이었는데." 라는 기억이 들어서 다시 집어들었다. 그러나, 대충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기억하고 있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역시나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표시해 두었던 부분부터 읽었더니, 전혀 내용이 안나간다. "다시 읽자." 커피 한잔을 내려서 들고는, 쇼파에 몸을 던졌다. 읽기 시작하자. 금방 진도가 나간다. "어이쿠야, 시간이 벌써 이렇게 갔어?" "재미있네, 간결한 전개와 군더더기가 별로 없는 진행이야." 그렇다. 군더더기가 별로없다. 일본 작가의 책을 읽다가 보면, 일본어를 이상하게 번역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독성이 떨어진다. 우선 전개가 뭔가 ..
202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