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실패한 투자자의 일기(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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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레버리지 상장 폐지 가능성에 대한 생각
이미 수차례 경고가 있었고, 어마어마한 괴리율에도 두려움없이 배팅을 했던 결과는 거래정지 상태이다. "배팅", 그래 이 말이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다. "배팅, 도박을 한 것이다." 도박판이 그러하듯,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서 패배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뛰어드는 불나방 중에 하나가 된것이다. 인생에 몇 번 없는 기회라는 허황된 생각을 하고, 나름 확신을 갖고 뛰어든 축구 경기처럼 말이다. 불현듯 독일 vs 한국 축구 경기의 결과에 모든 것을 걸었다가 날린 자들의 분노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은, 상장 폐지는 아닐거라는 자기 위안을 하던, 정신 승리를 하던 하고 있겠지만. 눈을 감고 상황을 보자. 그래 이건 상장 폐지로 갈 것이다.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잠깐이라도 주어진다면, 그 때 최대한 피해야 한다...
2020.04.23 -
절대 망하게 두지 않을 거라 믿는 종목 모음
대한 민국 증시에서 절대 망하면 안되는 종목, 망하게 그냥 두지 않을 종목이라 생각하는 것들을 몇개 모아 보았습니다. 한주씩만 담아도 금일 종가 기준으로 3,040,340원 입니다. 골라 놓고 보니 이미 충분히 비싼 종목들입니다. 한국카본이나 좀 비벼볼까.
2020.04.23 -
WTI 2번째 20달러 이하 가격 진입
2번째 2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내겨갔습니다. 바닥 확인으로 생각하면 2번째요. 바닥이 확인 된다면 반등이 가능할 것인가? 몇번의 바닥 확인을 할 것인가? 아니면, 못 버티고 더 내려 갈 것인가? 레버리지는 거래정지 상태이고, 괴리율은 아직도 크고. 정말 예상도 안된다. 다만, 이상태로 계속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반등의 시기가 올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잡게 한다.
2020.04.16 -
원유 ETN 결국 거래 정지
https://finance.daum.net/news/jbqbcDKyAD 뉴스 상세 | 다음 금융 finance.daum.net 90%가 넘는 괴리율을 보이던 원유 ETN의 거래를 정지 시켰다. 실제 원유 가격 변동 폭보다 2배에 가까운 가격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거래소가 개입해서 거래정지까지 해야 할 일인가? 과대 평가로 인해 급격한 가격하락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것인데? 이런식의 개입으로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개인들이 싹슬이해서 담아 놓고 있다는 것인데,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감도 안온다. 발행 한도를 늘려서 증권사가 물량을 충분히 공급 할 수 있게 한다는데, 순수하게 받아들여도 되는 것인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증권사라는 것이 개인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흡혈귀들 같아서. 도대..
2020.04.14 -
원유 감산 회의는 2002년 월드컵 만큼 심장이 쪼그라드는 맛이 있다.
WTI 레버와 인버의 싸움. 이렇게 큰 장이 열린 적이 있던가? 참 많은 개미들이 참전했고, 주옥 같은 종목 토론실의 글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 경기 중 이탈리아 전을 볼 때, 그 긴장감이 밀려온다. 어떻게 될 것인가? 결과는 나올 것이다. 어떤 식으로 든...
2020.04.09 -
미국 증시 큰 폭 상승 기록
불과 지난 주말만 해도 시장 상황은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 월요일이 되자 무슨 마법이 일어난 것처럼 엄청난 기세로 상승을 기록했다. 정말 예측 할 수 없는 것이 주식 시장일 것이다. 무엇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란 말인가? 4월 7일 오전 상태. 미국의 상황이 하루 아침에 좋아졌다는 것인가? 아니면 원유 감산에 관한 희망적인 불꽃이 살아나서 그런 것인가? 그 어떤 면을 보아도 이정도 폭등에 상응하는 소식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상한 일이다. 미국의 정책에 대한 희망으로 이렇게 오른다면 다소 경계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지금이 바닥이라면, 나는 바닥을 놓친 것이다.
202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