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책을 덮고
그럭저럭 전개 되는 추리소설의 내용. 그렇다고 지루하지는 않은 느낌으로 읽어 나아갔다. 그러나, 어느 시점을 지나가면서 역시나 멈추거나 끊어서 읽을 수 없는 지점이 시작되었다. 결국 끝까지 읽게 되었다. 12시30분, 금요일 저녁이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재미있다. 간만에 끝까지 읽었던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 10년 정도전에 사놓고, 읽다만 책이었는데, 처음에는 그 부분까지 읽지 않았던 것이다. 이책의 재미를 느끼려면, 어느 시점을 넘어가는 그 순간까지 읽어야 한다. 꼭 그래야만 한다. 분명 그 부분을 넘고 나면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충분히 읽을 시간이 있는 날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