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함께(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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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리고 그 아쉬움
사람과의 만남이 있으면, 해어짐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어쩌면 다시 만날 그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게 다 삶이고, 인연이고, 인생이지요. 기억은 당분간 남아있겠지만. 그것도 언젠가는 잊혀지겠지요.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는 않아도 되겠지요.
2018.07.10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를 읽고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일상의 무거움과 큰아이에 대한 걱정 등등으로 겉으로는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슴 한편의 무기력함과 나약함, 두려움이 조금씩 커져가면서,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고, 불면증이 생기기 시작한 때가 있었습니다. 맥주 한잔 정도는 해야 잠이 오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집사람이 책 한권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왠지 모르게 따뜻한 느낌이 나는 표지가 마음에 들더군요. 그냥 그렇게 몇일이 가고, 집사람이 읽다가 피아노 위에 던져 놓은 책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잠도 안오고 그냥 집어 들어서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내용은 냉소적으로 보면 누구나 살면서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떠드는 그런 내용입니다. 하지만, 푸 그림이 주는 따뜻함 있었습니..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