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함께(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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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잃어버리고, 찾아다니는 꿈
신발을 잃어버리는 꿈은 직장을 잃거나, 재산상 손실을 얻는다고 하는데, 생각지도 않은 돈이 생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조심한다고, 회사에서 조신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예의바른 하루를 보낸거 같습니다. 모든 것을 다이해하고 넘어간 하루였지요. 참고, 인내하면서... 이제 퇴근길인데. 집까지 잘 가야지요. 비단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8.07.19 -
살다보면 이런 날이 있다.
누군가 와서 나에게 이야기한다. 내가 잘못했다고. 근데 진짜 내가 무엇을 잘못한건지. 난 모르겠다. 날씨도 더운데. 넌 도대체 왜 나한테 그러는것인지. 아~ 2018년 초복 날은 날씨만 더운게 아닌가보다. 가슴에서 불이 타 오른다.
2018.07.17 -
만남 그리고 그 아쉬움
사람과의 만남이 있으면, 해어짐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어쩌면 다시 만날 그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게 다 삶이고, 인연이고, 인생이지요. 기억은 당분간 남아있겠지만. 그것도 언젠가는 잊혀지겠지요.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는 않아도 되겠지요.
2018.07.10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를 읽고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일상의 무거움과 큰아이에 대한 걱정 등등으로 겉으로는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슴 한편의 무기력함과 나약함, 두려움이 조금씩 커져가면서,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고, 불면증이 생기기 시작한 때가 있었습니다. 맥주 한잔 정도는 해야 잠이 오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집사람이 책 한권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왠지 모르게 따뜻한 느낌이 나는 표지가 마음에 들더군요. 그냥 그렇게 몇일이 가고, 집사람이 읽다가 피아노 위에 던져 놓은 책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잠도 안오고 그냥 집어 들어서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내용은 냉소적으로 보면 누구나 살면서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떠드는 그런 내용입니다. 하지만, 푸 그림이 주는 따뜻함 있었습니..
2018.07.04